텃밭가꾸기

꽃이라서 아름다운것이 아니고 마음이 담겨있어 그렇습니다

아일랜드고영미 2009. 6. 17. 10:32

 

오랫만에 마당에 나가 숨쉬는 공기와 햇빛에게 감사했습니다

열심히 제할일  다하고 있는 풀들과 눈인사도 나누고

계절이 조금씩 바뀌는것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것을 알게 해주는 소박한 울 텃밭에도 제 발도장 꾸욱 찍어봅니다

 

 

 감자꽃이라네요 저는 이번에 감자꽃 처음 봅니다

 

 가지꽃

 

 조선오이꽃~ 무쟈게 꽃은 많이 피는데 결실은 안맺고  왜 그럴까요?

 

 고추꽃

 

쑥갓꽃인데 얼른 얼른 솎아먹지 않으니 꽃대가 올라온다고 울 시어머님 저를 혼내시네요

 

 호박꽃  누가 호박꽃을 못난이 라고 불렀을까요...환하게 이쁘기만 하구만  ^^

 

 석류꽃

 

 상춧대가 쑥 커서 꽃이 피었습니다

 

 야콘잎이랍니다 첨으로 심어봤어요 물론 제가 심은것은 아니구요 울 남편이~

 

 울남편 출근도 안하고 이넘들 돌보는 중입니다

빨리 나가소.....아무리 내가 말해도 안듣습니다 그치만 때 되면 출근하긴 합니다 ㅋㅋ

 

 사과나무에 몇 개 달린 결실입니다

작년에 딱 3개 ㅋㅋㅋ 울 식구들 한개씩먹고 싸우지 말라고~~*

올해는 2개밖에 안보이네요 울 딸 미국간거 사과나무도 눈치 챘나벼....

근데...울 시어머님꺼는 우짭니까... 일 못하는 지가 양보해야 겠습니다

 일하는데 사진찍고 룰루랄라~댕긴다고 혼날까 걱정했는데 아무도 혼내지 않네요

제가 일못하는데는 몇 가지 사연이 있습니다

일일이 말은 못하고...약간은 가시방석이지만

대신에 점심밥 따시게 지어서 시엄니랑 맛나게 묵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