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백모단 , 수미
상쾌하고 향긋한 향이 있어 입안 가득 시원한 느낌의 백모단
백모단/2가지 찻잎 비교
ㅇ 백모단(白牡丹)
백호은침을 만드는 어린 싹보다는 조금 더 자라서 잎이 약간 펴진 상태에서 따서 만든 차로서 가격 역시 약간
비싼 편이다.
녹색의차잎에 흰색털이 끼어 있는 모양이 목단의 꽃과 같다고 하여 백모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향기가 상쾌하고 맛 또한 산뜻하다.
85-90도 정도의 물에 4-5회 정도 우려 마신다.
백차의 제조는 덖거나 비비기인 유념(유捻)공정이 전혀 없이 시들리기인 위조(萎凋)와 건조 2단계만 거친다. 전통적인 백차 제다 과정은 유념이나 발효를 거치지 않고 햇빛이 차단된 서늘한 장소에 장시간 시들리기에 의해 약간의 발효가 되어 건조시킨 차를 가리켜 백차(白茶)라고 한다. 다만 긴 장마철에는 볕을 쬐어 말리거나 불을 쬐어 말리는 홍배(烘焙) 과정을 거쳐 건조시킨다.
백차 제조에 적합한 어린싹은 튼실하고 은백털인 백호(白毫)가 많은 복정대백차(福鼎大白茶) 품종을 사용하여 청명 전후 2일에 걸쳐 채엽한 싹을 이용하여 제조하는데 이 시기를 지나면 차싹이 펴져서 녹색을 띠므로 백차를 제다 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완성된 찻잎의 표면에는 은백색 광택을 띈 백호(白毫)가 가득 덮여 있어 외관이 수려할 뿐만아니라 찻물이 푸르고 맑으며 산뜻한 맛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마시고 있는 오늘날 백차는 송나라 때에 녹차인 삼색세아(三色細芽)나 은사수아(銀絲水芽)로 부터 시작하여 점차 변화되어 온 것으로 현재 복건성의 복정(福鼎), 정화(政和), 송계(松溪), 건양(建陽) 등지에서 생산되며, 백차를 제다하는데 쓰여지는 원료에 따라 백아차(白芽茶)와 백엽차(白葉茶)로 나누어진다. 1. 백아차
이른 봄 어린 눈이 펴지기 전에 잎이 달린 어린 싹과 잎을 분리하고 어린 싹만으로 제조하여 만든 백차가 아차(芽茶)이며, 전형적인 아차(芽茶)로는 백호은침(白毫銀針)이 있는데 그 외색(外色)은 은색과 같이 희며, 곧기는 침모양과도 같다.
1. 백아차
이른 봄 어린 눈이 펴지기 전에 잎이 달린 어린 싹과 잎을 분리하고 어린 싹만으로 제조하여 만든 백차가 아차(芽茶)이며, 전형적인 아차(芽茶)로는 백호은침(白毫銀針)이 있는데 그 외색(外色)은 은색과 같이 희며, 곧기는 침모양과도 같다.
2. 백엽차(白葉茶)
백엽차(白葉茶)는 백목단(白牡丹), 공미(貢眉), 수미(壽眉) 등이 있는데 주로 싹 하나에 단잎을, 혹은 두잎짜리를 채취하여 원료로 쓰여진다.
● 백목단(白牡丹)
싹 하나에 두잎짜리(一槍二旗)를 선별 채취하여 원료로 쓰며, 위조(萎凋)인 잎을 펴 널어서 시들이기를 한 후에 적접 불을 쬐어 홍배(烘焙) 과정을 거쳐 말린다.
다 만들어진 차싹 끝이 꼿꼿하고, 잎 가장자리가 꼬부라져 늘어졌으며 잎 뒷면은 하얀 솜털인 백호(白毫)가 가득 덮여 있고, 잎 표면이 은록색인 싹과 잎이 한 줄기에 붙어있어 모양이 마치 모란꽃과도 같기에 목단(牡丹)이란 이름이 가지게 되었다.
● 공미(貢眉)
싹 하나에 두세 잎짜리를 선별 채취하여 원료로 쓰며, 시들리기인 위조(萎凋)와 불에 말리는 홍배(烘焙) 과정을 거쳐서 만든다.
● 수미(壽眉)
차나무에서 싹이 붙은 잎을 뜯어 온 후, 싹만을 뽑아 내어 은침(銀針)을 만들고, 뽑고 남은잎은 시들리기인 위조(萎凋)를 거친 후에 불을 쬐어 홍배(烘焙) 과정을 거쳐 말리는데 찻잎의 가장자리가 약간 꼬부라졌으며, 잎 표면에는 잔털이 가득하여 마치 장수하는 노인의 눈썹 같기에 수미(壽眉)라는 이름을 지었다.
백차는 시들리기(萎凋)와 건조 과정으로 만들어지므로 공기 중 습도가 낮아야 차의 품질이 뛰어나며 건조가 완료된 차는 체별과 줄기 제거작업을 거쳐 다시 10분 정도 건조시킨 후, 수분이 5% 이하로 되면 상자에 포장한다.
보통 1kg의 백차를 생산하기 위하여 약 7kg의 차싹이 필요로 하는 귀한 차로써 주로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그리고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대부분 소비되며, 열을 가해 제다하지 않았기에 성미는 극히 냉하고 해열작용이 탁월하여 한 여름날 즐겨 마시는 고급차다.
가공된 백차의 찻잎은 삼백(三白)을 요하며 신선한 차싹과 찻잎 양쪽에 백호(白毫)가 현저히 덮어져 있어야 백차(白茶)라고 말할 수 있다. 찻잎과 싹이 흰색인 백차는 일아양엽(一芽兩葉)으로 자라난 춘차(春茶)일 때가 가장 희며, 완전하게 보존된
희귀한 백차나무의 품종은 많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