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자리
비오는 날 차 한잔/다담소에서
아일랜드고영미
2010. 2. 9. 21:51
겨울비가 내립니다
여긴 다육이가 참 많네요
야옹군? 햐...진짜 이뿌게 생겼네요
골똘히 바라보는 연두색 눈동자에 완전 반했고요...,,얌전하고 착했답니다
찻집마다 빠지지 않는 찻잔 장이네요
그냥 구경거리이지요
그래서 그저 구경만 했을 뿐이랍니다 ~ㅋ
저와 동행했던 분들 ~ ^^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시고 구경도 하고요~~
그냥 제 눈에 잡힌 애들만 몇 컷...찍어봅니다
실내 정원엔 졸졸졸~ 분수대도 있고요
천정유리는 채광이 좋아 비오는 날임에도 실내가 환해 보여요
화려한 노리개도 고운 자태를 뽐내고
많은 여인들의 사랑 받았을 골무들도 옹기종기 ...
목책 철관음 2가지를 비교 품다했어요
어느쪽 찻잎이 더 상급품인지 아시겠나요?
탕색이 맑고 깨끗해요
묵직하고 진중한 한가지 맛과 상큼하고도 조신한 또 한가지의 맛
흠....좋았습니다
엽저비교
크고 두꺼운 엽과 얇고 작은 엽...맛 차이가 나는 이유중의 하나 이겠지요
그리고.... 또 여러가지 차를 맛보고 품평도 하고
도란도란 살아가는 이야기도 요...
비오는 날입니다
지하도 계단이 물에 젖고 사람들도 비에 흠뻑 빠지고 말았어요
이렇게 비오는 날
우리들은 또 따뜻한 정을 가슴에 쌓으며
뜨겁게
차 한 잔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