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교토 청수사(淸水寺)(기요미즈 테라)

아일랜드고영미 2009. 5. 17. 16:18

오사카에 오면 다리이름을 묻지 말고,

교토에 오면 절 이름을 묻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교토에는 많은 절이 있다는 뜻...( 800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중에 유명한 청수사는(기요미즈데라)는 헤이안 시대 초기에 설립되었다.

절의 역사는 7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현재의 건물은 1633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재건된 것이다.

(참고로 도쿠가와 이에야스Tokugawa Ieyasu[]는 일본의 에도 막부의 초대쇼군이다.

처음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밑에 있었으나 그가 죽은 뒤 도요토미 일족을 멸하고 전국을 제패하여

에도막부를 세웠다)

 

절 전체에 걸쳐서 못이 하나도 사용되지 않았다.

절의 이름은 주변의 언덕에서 단지 내로 흐르는 폭포에서 유래되었다. 

기요미즈는 "맑은 물"을 의미한다.

일본은 절의 본당을 볼때만 입장료를 내고 그외는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깎아지른 절벽에 매달린 듯 들어선 기요미즈 데라의 본당과 무대모습 

 

 

 

 

 

 

본당의 밑에는 오토와 폭포가 있고 세 개의 물줄기가 연못으로 떨어진다.

세 개의 물줄기는 각각 지혜, 건강, 장수상징한다.

그러나 몇몇 일본인들은 오직 두 가지만을 선택해야하며

만약에 욕심 때문에 세 개를 모두 마시면 불운이 따른다고 믿는다.

 

 

 

 

청수사는 교토의 역사와 전통을 잘 간직하고 있어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곳의 단청은 기존 전통단청에 현대 단청예술을 살짝 가미해 이뤄진다.

목재 원색을 그대로 한 보신각과 본당이 고풍스럽다면 입구의 인왕문과 종각의 주황빛 단청은

강렬하고 화려하다. 학계에서는 간결하면서도 과감한 색대비의 조화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인왕문

 

 

 

 

청수사계단에서 깁스한 발목땜에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