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후괴
태평후괴는 중국의 녹차이다 마실때 마다 미역을 자꾸 연상케한다.
끓인 물을 80도 정도 식혀서 우리면 맑은 수색에 청아한 맛이 난다
매우 순하고 부드럽다
태평후괴는 1900년대에 후갱에 사는 다농인 왕괴성(王魁成)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백년 이상의 역사가 있다.
어린 새싹의 찻잎을 원료로 가늘고 부드러운 첨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왕로이괴첨(王老二魁尖)이라고 불린다.
왕로이괴첨은 풍격이 독특하고 품질이 뛰어나며, 다른 괴첨과 비교하여 맛과 향에 손색이 없고, 후갱의 지명과 창시자 왕괴성의 이름을 따서 후괴라고 칭해졌다.
또 괴(魁)라고 하는 글자는 우두머리라든지, 선구(先驅)의 의미로 태평후괴는 이름대로 훌륭하고 제일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 후 1915년, 파나마 만국박람회에
출품되어 금상을 수상하고, 국제적으로 평가를 받아 온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태평후괴의 외형은 1심1엽, 평평하고 곧고, 크면서 날카롭고, “후괴는 양 끝이 날카롭고, 부서지지 않고 잔털 이 없고 말리거나
휘어지지 않는다(후괴양두첨, 불산불교불권변 猴魁兩頭尖, 不散不翹不卷邊)”라고도 말하고 있다.
태평후괴는 선명한 녹색으로 윤택이 있고, 잎의 뒤쪽에는 흰 털이 있고, 잎 안에는 빨간색이 숨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홍사선(紅絲線)’이라고 칭해진다.
태평후괴는 향이 강하고 상쾌하고, 맛이 달고 시원한 듯 하고, 물색이 맑고 깨끗하고 엷은 녹색의 투명감이 있다.
엽아(葉芽)가 황록색이며 부드럽고 고우며, 마신 후에도 상품은 단맛이 남아 있다.
태평후괴는 후괴(猴魁)·괴첨(魁尖)·첨차(尖茶)로 나눌 수 있고, 1급에서 5급까지 있으며, 일급의 후괴를 제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