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고영미 2011. 3. 8. 05:12




13층/ The Thirteenth Floor, 1999 


가상의 세계가 있다.

그것은 언제나 13층에서 시작한다

무한히 반복되는 삶. 결코 죽을 수도 없고 끝도 없다

이것은 인간이 만든 컴퓨터게임속의 사이버세상이다

그러나 영화는 13층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우리로 하여금 믿게 만든다.


현실과 가상이 혼돈스럽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13층인가

나는 살고 있는 것인가 속고 있는 것인가

주인공이 만든 사이버세계와 현실은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가


영화는 우리 사는 모든 공간이 허구라고 말한다

그럼 내가 있는 이 곳도?

현실에 있는 나조차 가상공간으로 밀어 넣다니....헐 이런 반전이라니!

결말의 감동은 다소  미약하지만어쨌든 꿈같은 해피앤딩이다

잘 짜여진 각본, 궁금증을 유발하는 새로운 느낌, 

그래서 나는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