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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로 살다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by 아일랜드고영미 2010. 5. 13.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이 영화는 1605년 11월 5일 영국에서 일어난 화약음모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가이 포크스라는 사람이 국회 의사당을 날려버리고 국왕 제임스 1세와

그의 일가족을 시해할 음모를 꾸몄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결국 그는 나중에 처형 당했다.

 

영화의  원작은 Alan Moore(앨런무어)의 만화다.

서기 2040년의 가상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판타지.

 

사회정의의 정형화는 어떤 것일까?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부, 정부를 두려워하는 국민은 또한 어떠할까.....

 

주인공 V는 정의 실현이라는 미명아래 잔인한 피의 복수를 한다.

그의 이런 행동은 과연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일까? 

 

 정부권력에 맞대결하는 V의 서부활극 같은 칼 솜씨와 비상한 두뇌게임,

 또는 TBN 방송사PD의 정치지도자를 가쉽거리로 삼은 코미디장면은 좀 속시원했던 장면! .

영국영화인줄 알았는데 워쇼스키형제의 미국영화였다~!

 

7080 친구들이 거리로 쏟아지며 자유를 부르짖을 때

최루탄 연기에 맞설 용기도 없이 비겁하게 숨었던 사람이라면

여주인공 이비가 공포심을 이겨내고 진정한 용기를 얻는 전사?가

되는 과정을 보면서 눈물이 조금 흐르진 않았을까.

건강한 사회는 침묵 하는 것이 아니다.

 

완벽한 독재체재를 추구하던 평화롭던 2040년 미래의 영국  도시에서

불가사의 한 힘을 가지고 나타난 돌연변이 V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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