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열다73 보름달 " 보름달 " 눈을 들어 너를 보았다 하이얀 얼굴이 참 곱구나 억겁년 생사를 반복하는 너 너로 인해 나조차 빛이 되니 달이여 머언 그대여 이제는 나를 위한 소원이 아닌 당신을 위한 간절함으로 기도한다 2022. 9. 5. 침묵 침묵 말을 많이 하고 나면 허탈하다 말을 너무 하지 않아도 쓸쓸해 진다 나는 말을 해도, 말을 하지 않아도 언제나 후회가 된다 왜.... 사람들은 말을 해야만 알까? 그저 가만히 있어도, 그냥 보고만 있어도 편안한 그런 마음의 말을 우리도 언젠가는 할수 있을까? 마음의 말을 하는 것이 마음을 여는것이라면 그리하여 당신과 내가 마음을 여는 날이 온다면 우리에겐 그저 침묵만 흐를지도 모르겠다 침묵 글/ 법정 인간의 혼을 울릴 수 있는 말 이라면 무거운 침묵이 배경이 되어야 한다. 침묵은 모든 삼라만상의 기본적인 존재 양식이다. 나무든 짐승이든 사람이든 그 배경엔 늘 침묵이 있다. 침묵을 바탕으로 해서 거기서 움이 트고 잎이 피고 꽃과 열매가 맺는다. 2022. 9. 5. 이네사 갈란테의 아베마리아 다대포바닷가에서 이네사 갈란테의 아베마리아를 듣는다 목소리가 참 아름답다 때때로 우리는 아주 작은 것에도 감동하는것 같다 흐린 날씨와 한 곡의 노래 단 2가지 이유만으로 충분히 행복해 지는 오후~ 노래하고 싶다 비록 작은 노래를 부른다 할지라도 내 열망이 너무 커 꿈속에서라도 당신의 귓가에 맴돌기를 기도할지니 당신의 잠자리에 깔리는 노래는 작고 여린 나의 마음 2014. 3. 31. 싫소 '싫소' 그냥 싫소 이런저런 두려움때문에 그저 싫소 2013. 11. 29. 어제 저녁 고양이 이야기 오슬오슬 춥다. 비까지 내리는 초겨울 저녁 주먹만한 아기 고양이 배가 고픈지 쓰레기더미속 썩은 마늘을 먹고있다 엄마 잃은 그 고양이 하얀 파편을 입가에 묻히고 사람들을 경계하며 부들부들 두려움에 떤다 그시각 길을 지나던 한사람이 그 고양이를 흘깃 본다 잠시 울컥하며 동정의 눈물이 한 방울 찔끔하는 사람 그러나 이내 평상심을 찾으며 그는 가던길을 간다 굶주린 고양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추위와 굶주림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살아는 있을까 온통 그의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그 누구도 관심없고 아무도 알 수 없는, 어젯저녁 고양이 이야기 2013. 9. 15. 심장이 떨린다 지금 내 심장이 이다지 떨림은 단지 한 잔의 커피 때문만은 아니겠지요 2011. 12. 27. 밥心으로 살아간다/현미밥먹기 밥心으로 살아간다 몇일전 방송에서 현미밥, 채소, 과일종류만 섭취하며 음식으로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을 봤다 고기, 생선, 쌀, 보리,단것과 기름진것은 절대로 섭취하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얼마전 사 놓았던 쌀 10kg을 들고가서 당장 현미로 바꿔왔다 울 남편 고혈압이라 그런것도.. 2011. 7. 5. 저 갈매기처럼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고 아무리, 아무리 이렇게는 안되지....생각을 해봐도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도망치고 싶지만 출구는 없다 그대여 그저 마음만이라도, 한자락 생각만으로라도ㅡ 저 갈매기처럼 자유롭게 날아가라 2011. 6. 28. 그냥 내버려 둬 너의 잘못을 도리어 내게 화내는구나 도대체 언제까지 어린애같은 삶을 살려고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것! 나도 화낼 줄 안다 2011. 4. 9. 낙엽/우리집 마당에도 낙엽이진다 낙엽이 바람따라 스스슷....스르륵...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자꾸자꾸 떠드는 이파리들 땜에 마당에 나가봅니다 우수수 떨어졌네요 그렇지만 내일이면 또 떨어질거라 나는 쓸어 담지 않을 겁니닷--힝 풀 밭에도 뒹굴~ 돌위에도 뒹굴뒹굴~~ 오만데서 뒹굴거리는 낙엽이, 하루해는 길었다가 짧았다가 지 맘대로네요 2010. 11. 24. 지쳤다~~ 헥헥@ rain 그냥.. 달려~~~! ! 이건 내 블로그 프로필이다 두어달 넘게 사용했다 줄창 뛰기만 하던 누렁강아지가 승질나서 말했다 씨....미친 개 같다! 푸하하하핫 ^,.^ 2010. 10. 31. 가을타는 여자 가을바람이 스산하게 분다 창밖의 나뭇잎도 몹시 흔들린다 가을을 타는 내 심중은 사진처럼 저렇게 씨퍼렇다 푹 빠지면 아마도 죽을것이다 사실,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다 나만 쓸데없이 외롭고 슬플 뿐이다 핸드폰 주소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꾹꾹 눌러봤다 이런 된장할~~ㅠ_ㅠ; 나랑 놀.. 2010. 10. 31.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