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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다73

오후 2시 오후에 도미니카 AA 준카리토 한 잔을 진하게 내렸다 향미가 풍부하고 신맛과 쓴맛이 조화가 잘되어 기분이 좋아지려한다 그래도 한 잔의 커피 만으로는 뭔가 2 % 부족한 오후 2시 그라인더 소리에 건이가 풀쩍 버티고 서서 호기심천국이다 아마도 후각 예민한 강쥐가 커피향이 궁금해 죽.. 2010. 10. 3.
내친구 티거 건이의 장난감 '티거' 곰돌이 푸우의 친구 요즘은 나의 친구이기도 하다 헐..! 납작 엎드린 건이의 자태 푸우, 꼬마돼지, 티거, 양머리.. 이것저것 물고 뛰어다니다가 지 맘대로 흩어놓고 네발 쭈욱 편채로 바깥을 응시한다 한 참 을 그렇게 ..... ! 누구를 기다리는지.... ? 내가 불러줄 때까.. 2010. 7. 17.
그리움...비처럼 내린다 비가 오시기에 유리창에 당신을 씁니다 겨울비 참 서럽게 내리기에 깊이 내려 놓았던 마음 한 조각 꺼내어 봅니다 가슴저리는 그리움이 비처럼 내리는 날 2010. 2. 26.
어젯밤 블루 마운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생각들을 가졌던 어젯밤에 불빛 찬란한 도심의 한 가운데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주위가 어두웠던 까닭을 나는 잘 모르겠다 혼자 집에 돌아와 늦은 블루 마운틴을 마셨다 커피는 너무 쓰고 밤은 커피처럼 어둡고 깊다 2010. 1. 30.
전화벨이여 울리지 않는 전화벨이 여 들었다 놨다 몇 번째 . . . . . . . 뚜.뜨.뚜...뜨,ㄸ,ㄸㄸ. 이런 뒈질. . . . . . 2010. 1. 21.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볼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우리들이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떠나가고 누군가는 또 남아 있을 뿐 서로가 잊혀지는 것은 아니지요 그사람의 부재가 실감나지 않는다 해서 애잔한 그리움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대는 아시는지 비록 .. 2009. 12. 27.
이 겨울, 참 따뜻해요~♥ 맵고 알싸한 바람이 가슴을 뚫고 휑하니 지나갑니다 기온이 뚝뚝 떨어지더니. 이..무슨....? 부산에 첫눈이 내렸답니당~ 시리고 추운 겨울이 또 찾아왔군요 그래도 그대 덕분에 이 겨울, 참 따뜻하네요♥ 2009. 11. 27.
심심한 일요일 모과 효소 만들기랑 레모네이드 만들기 .... 이건 몇 일전에 했던 일입니다 매일 병원이다 모임이다...것도 아니면 운동한다고 쏘다녔는데 오늘 방콕했습니다.. 심심했던 울 건이가 왠일이냐며 실눈뜨고 지켜봅니다 사진찍는거 싫어합니다 초상권침해라고..(.나름 .똑똑한 강아지ㅋㅋ) 그.. 2009. 11. 22.
지난 여름 언제나 여름의 태양은 너무 뜨거웠지요 붉은 아스팔트위에 철푸덕 엎어져 지난 여름 나는 대체 무엇을 하였던가요.. 2009. 10. 17.
비오는날 받은 부고장 2009년 7월 소나기가 갑자기 퍼붓던 그 시간에 부고문자를 받았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문을 열기도 전 앞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 내리던 비, 하얗게 쏟아지던 그 소나기처럼 당신의 부재는 그렇게 갑자기 나에게 왔습니다 비를 흠/뻑 맞은 채 차에 앉았습니다 마냥 흐르는 빗물이 어지럽습니다 실내미러에 비친 뒷 유리의 모습은 늘 보던 모습과는 좀 달라 보입니다 검푸른 나뭇잎의 흔들림일까요... 유리창에 맺힌 애절한 비의 흐름 일까요 내 마음이 저럴까요 사람을 잃는 것은 너무 쓸쓸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을 어떻게 배우는 걸까요 나는 아직도 그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 문득 모든 일의 순간이 두렵습니다 지금...실감 나지 않는 당신의 부재는 살면서 자꾸만 내 어깨를 들썩이게 하겠지요. 그 옛날 아.. 2009. 7. 25.
쪼끔만 행복해도 좋겠습니다~* "2009년 여름.. 여름, 해거름녘 운동장 한 켠에 솔 도라지꽃이 피었다 유난히 그중 하나가 눈에 띈다 우리도 때로는 이렇게 누군가의 마음에서 유난하길 원한다 나도 때로는.. 너의 마음속 반짝이는 솔도라지꽃이 되고 싶다 너에게만 보이는 보라색 별이 되어 아주 쪼끔만 행복하게 살아도 .. 2009. 7. 5.
솟대 솟대 :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마을의 신앙대상물. 직선의 긴 장대는 하늘로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축의 역할 새는 고대로 부터 천상의 안내자, 희망등을 상징하였다. 티벳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새가 된다고 하였고 고대인들도 인간이 온 곳이 하늘이므로 하늘로 돌아가는 것.. 2009.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