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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오2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는 답답하고 지루한 삶을 사는 두려움 많은 소녀다. 그런데 마법사의 저주로 90세의 할머니로 변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힘없고 초라한 할머니를 미야자키 감독은 지혜로운 사람으로, 별로 놀랄것도 없는 담답함을 보여주며 주연으로 등극시킨다. 미야자키 감독을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것이다. 그는 그의 모든 영화에서 동화같은 꿈의 세계와 노소를 불문한 인간애를 매우 강하게 보여준다. 마법사 하울은 사람의 간을 빼먹는 강하고 무서운 사람으로 소문나 있지만 사실은 나약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며 전쟁을 싫어한다. 하울의 성은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 만든 삐거덕거리는 고철 덩어리다. 그러나 이 성에서 소피와 하울은 그들에게 걸려있는 마법을 풀기위해 점점 강해지고 현명.. 2011. 3. 18.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인간이 만든 문명이 얼마나 위험하고 처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예견하는 이 작품은 자연을 보호하는 숲과 대자연의 위대함과 함께 인간의 우매함도 보여준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불의 7일이라는 전쟁이 일어난 지 1,000년이 지나 황폐해진 지구는 부해(腐海)라는 곰팡이 숲이 계속 확장되고, 여기서 뿜어나오는 유독 가스와 그곳에 사는 오무(王蟲)라는 거대한 곤충이 인간의 삶을 위협한다. 바람계곡의 사람들은 바닷바람의 덕택으로 유독가스의 위험을 피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간다.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의 공주로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이다. 어느 날, 군사대국인 트로메키아의 비행기가 바람계곡에 추락하고, 그 안에서 불의 7일의 전쟁에서 지구를 불태워 버린 거신병의 알이 발견된다. 트로메키아는 .. 2011.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