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늦은 밤이 아니어도
우리집 가는 길은 한적하고 조용하다
내가 밝힌 자동차 불빛이 아니라면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처음 이사했을 때는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은 편안하고 좋은길이 되었다
그래서 늘....
집으로 가는 길은 푸근하고 안정적이다
이제 울 엄마처럼 나도 엄마가 되어 있지만
집으로 갈때 나는 아이처럼 울 엄마가 생각나기도한다.
.
머나먼 미국땅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내 딸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엄마가 떠오를까?ㅎ
나도, 시름걱정 무조건 다 받아주던 울 엄마처럼
울 딸에게 그런 엄마이기를.....
집으로 가는길에
새떼같은 구름에게 내 말을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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