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스트리트
castro street는 게이들의 거리다
바람이 많이 불던 어느날,
카스트로 스트리트에 도착하니 무지개 빛 깃발이 펄럭거린다.
무지개 깃발은 게이들을 상징하는 것이란다
오래전에 크라잉 게임이라는 동성애를 주제로한 영화를 보면서
어쩔수 없는 사랑을 선택해야만 하는 그들의 심적갈등이 마음에 와 닿았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이후 나는 사랑의 조건이나 방법, 자격같은 것에 매우 관대해지고 편안해 졌던 것 같다.
이곳은 어둡고 숨겨진 미국의 뒷골목이 아니라 밝은 자유의 거리로, 또는 아기자기한 상품을 살 수있는 쇼핑의 거리로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명소이다.
동성애자의 상징이 된 무지개깃발은 원래 1978년 길버트 베이커라는 화가에 의해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깃발의 빨강은 life(삶), 주황은 healing(치유), 노랑은 sun(태양), 초록은 nature(자연), 파랑은 art(예술), 보라는 spirit(영혼)을
뜻한다.
오후엔 무지 추워지는 서부지역 날씨 땜에 무지개빛 머플러를 챙겨간 나는
바람이 씽씽 불어대는데도 눈치땜에 두르지도 못하고 덜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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