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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열다

그럼에도 찬란한 이런 사랑..

by 아일랜드고영미 2005. 8. 18.

 

 

 

 

 

 

밤이 이토록 찬란한 것은 사랑 때문이다

 

모든 것이 처절하게 소멸하여도

 

욕망은 더욱 세차게 소용돌이 친다

대책없는 그리움은 불면의 갈증

 

 결코 닿을수 없는 너를 향해

 

막무가내 휘청거리지만

 

내가 사랑하고 싶을때

 

뜨겁게 너를 안을 수 있는 까닭은

 

 밤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너는 사랑할 수 있느냐  

 

이렇듯 가슴아프게 손 내미는 나를

 

밤이 허용하는  절박하고 허망한 이 사랑을

 

그럼에도 찬란한 이런 사랑따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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