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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다

기억의 단편/

by 아일랜드고영미 2004. 11. 21.

 

화포천에서 바라본  철길

 

 

 

 

 

 

해질 무렵

마을어귀에서 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

큰 나무 아래서 여럿이 놀고 있는데

유독 이 녀석만 어울리지 않길래

'사진한 장 찍어주마' 했더니

나는 본체도 않고 아이들 노는 모습만 보았다.

 

 

 

 

 

 

땅에서 별이 떴다

 

 

 

 

쌓여있던 낙엽들

  폭발하던 화려한 단풍을 뒤로 한 채

  가을이 성큼 내 마음에서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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