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ch coffee 는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자바섬에서 커피를 내리는 방식으로
워터드립 커피라고도 말한다.
커피의 눈물 이라고도 하는데 찬 물방울이 오랜시간 커피를 여과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붙여졌다.
또는 커피의 와인이라고도 하는데 더치기구에서 4시간 이상 12시간까지 내리므로, *카페인이 거의없고,
와인과 같은 아로마가 있으며 발효된듯한 독특하고 깊은맛 때문이다.
* (카페인은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녹아요. 그치만 찬물에서도 소량 녹아 나오기 때문에, 게다가 추출시간이 엄청나잖아효?
그러니깐 디카페인커피는 아니라는 말씀!)
그럼 더치 기구 한번 만들어 볼까?
우선,
생수병 밑면의 한쪽을 잘라내고 s자 고리를 끼운다
생수병 뚜껑에 바늘로 구멍을 뚫어준다 쑥 들어갈 만큼 뚫으면 물이 너무 줄줄 흐르기 땜에
살살 달래어 아주 미세하게 뚫어줘야한다
아..이게 쫌 힘들다 ㅜㅜ;;
드립서버와 드리퍼를 아래에 둔다
물방울이 또~옥 똑..
4-5초에 한 방울 씩 아흐~ 넘 오래 기다려야 할것 같아. -,.-
드립퍼에 여과지를 깔고 드립용보다는 가늘게 분쇄한 커피를 담고
여과지를 둥글게 잘라서 커피위에 뚜껑을 만들어 준다
커피에 물길이 생기지 않도록....전체를 고루 적시며 천천히 추출되도록 하기 위해~ 근데.
커피가 산소와 넘 오래 접촉하게 되는데 향기 성분은 어디로 출장가 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하...걱정시러워
드리퍼의 커피가 전체 골고루 적셔지고 나면 서버에도 한 방울씩 커피가 추출되어 모이게 된다.
추출시간 7시간만에 한 병의 커피가 나왔다
이렇게 추출된 커피는 일주일정도 냉장보관해서 마실수 있다
바로 마시는 것보다 최소 하루나 이틀 숙성시킨뒤에 마셔야 제 맛이라니
난
밀폐병이 없는관계로 일단 생수병에 담아서 냉장고에보관했다
캬.... 간장병같구료 ^^
두근거리며 기다린 하루가 지나고
얼음담긴 잔에 커피를 쪼르르 부었다
아웅~색깔좋코!ㅋㅋ
미묘한 맛이라고 극찬하던 더치커피 한 모금 마셔보뉘
흐음.....- _ - ?
쓰지도 않고 단맛이 입안에 느껴진다
아로마는...뭐...갠적으로 잘 모르겠고 ㅠㅠ
깨끗하고 맑은, 참 부드럽고 개운한 맛이로구나...오호..암튼 더치커피 성공~!@ ㅎ ㅐ ㄸ ㅏ
아무래도 조만간 ㄷㅓ ㅊ ㅣ 기구 질러 버릴것 같은 예감이 드네 하핫
더치커피는 냉커피로만 마시는줄 알고 있었는데
데워서 뜨겁게 마셔도 깔끔한 맛이라니 담번엔 따뜻하게도 마셔봐야겠네요
아..그리고 커피를 12시간이상 찬물에 풀어놨다가 찌꺼기를 걸러내고 마시는 냉침법? 비스무리한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더치커피와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하니 혹 생수병 구멍이 뚫기 어려우시믄 이런 방법도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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