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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다

보성가는길의터널/원동역

by 아일랜드고영미 2006. 4. 4.

내삶이 마치 터널속을 질주하는 것 같던 그해 봄에

녹차밭을 향하며 터널 사진을 처음으로 찍어 보았다

 

우리의 삶도 어두운 터널속 같지만 다들 형형색색 다르게 산다

 

긴----

터널이 끝나는 길엔 빛나는 태양이 있기도 하고

짙푸른 녹차잎이 바다처럼 펼쳐지기도 한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일단 질주하자

 

무엇을 만나건간에  반가운 얼굴로 악수를 하려면

이 어둠을 즐기는 방법을 빨리 섭득하는 수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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