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다원 제다실습/녹차, 발효차

발효차 만들기 위해 채엽한 찻잎을 시들리고(위조) 있는 중입니다

햇빛과 바람속에서 찻잎의 가장자리가 갈변하면서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서

유념(비비기)이 쉬워집니다

위조를 잘해야 향기가 좋은 차를 만들 수 있어요

 

 

 

 

적당히 시들린 찻잎을 광목천이나 멍석위에서 비벼 줍니다

그리고 동그랗게 쌓아서 발효가 일어나도록 방치합니다

2-3차례 반복 후 햇빛 또는 건조기에서 말려 주면 됩니다

이 방식은 홍차형 발효차 만드는 법~~!

 

 

 

 

녹차덖기 위해 찻잎을 나눕합니다

4팀으로 나누어 실시

 

 

 

 

 

 

우리 팀은 3조

솥의 온도가 낮아서 찻잎이 타지는 않았지만

영~ 향기가 없는 차가 될 조짐이 보였네요

 

 

 

 

 

땀 삐질삐질 흘리며 솥에서 찻잎을 뒤적이고 있습니다

장갑 두장을 겹쳐 꼈는데 온도가 낮아 맨 손으로 해도 될듯한 온도였어요 ㅠㅠ 헝~

 

덖어진 찻잎 비벼주기~~잎에 상처를 내어 차 진이 나오도록 하는 작업이죠

 

 

적당히 비벼지면 풀어주고~~

솥에서 덖고-비벼주고-풀어주고를 3-4차례 반복해 줍니다

 

 

마무리로 가향작업 (맛내기)를 마치고 기념쵤영

 

 

 

 

완성된 차로 품평회를 위해 2층 차실로 고고~~~

 

 

 

 

 

 

시음할   4팀의 완성 차

 

 

 

요리보고 조리보고~~향기도 맡아보고 맛, 색 모두 관찰해 봅니다

열심히 하셨지만 전부 맞좋은 차를 만들지는 못했지요

솥의 온도를 맞추지 못하고 어떤 팀은 차를 태워 탄내가 나기도 했고

우리 팀은 낮은 온도로 덖어 향기나 맛이 충분치 못한 차를 만들었습니다

 

 

품평회를 마치고 나는 뭣이 그래 좋았는지 마냥 헤실실~~웃네요

 

 

 

화엄다원앞 정자에서 앞을 보면 강이 흐릅니다

작은 논밭이 있고요.... 풍경이  완전 멋져요

 

정자에서 바라본 화엄제다원의 모습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단체샷 한 장

다들 너무 수고 많이 하셨고요~~덕분에 참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