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ain
내가 어릴때는
산이나 바다위를 씽씽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다
그꿈은 얼마나 재미있던지
청룡열차를 탄들 그처럼 짜릿하였겠는가
심장이 땅밑으로 꺼졌다가
다시 올라붙을 때까지
나는 쉼없이 날개짓을 하였다
문득 꿈을 깨면
엄마의 밥 짓는 소리가 들렸다
어른이 된 지금도 나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나는 행복하다
사람들은 모두 꿈을 꾸며 산다
어쩌면 우리들은
하늘빛 고운 꿈을 꾸기 위해
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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